제53회 마이아트옥션 경매
- 일시
- 2024-09-12 16:00
- 장소
- 마이아트옥션하우스 본관 B1
- 연락처
- 02-735-1110 / 9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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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자세한 공지사항은 하단 'NOTICE'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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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설명
- 백자 병으로 구연이 직선을 그리며 내려가다가 동체가 둥글게 부풀어 오르는 모양이다. 저부로 갈수록 완만하게 좁아지는 형태이다. 구연은 평평하게 마무리되어 있으며 잘 정돈된 표면과 은은한 광택이 눈에 띈다. 청화 안료를 사용하여 선명한 색채로 병 전체에 빼곡하게 장식한 것이 특징적이다. 구연부터 동체의 저부까지 밀도 있게 장식되며 청화의 농담 표현이 돋보인다. 구연에서 두 개의 선문과 여의두문대를 두르고 동체에는 당초문 사이에 영지문이 시문된다. 동체 저부에는 장식된 연판문대가 둘러지고 선문으로 마무리된다. 영지는 희귀하며 채집 이후에도 모양과 색이 쉽게 변하지 않아 길상물로 여겨졌다. 장수와 길상의 의미를 갖는 영지문은 고대부터 옥기, 가구 등의 일부에 문양으로 장식되어 나타났다. 영지문이 백자에 도안화되어 사용되는 것은 명대 초기 관요에서부터이다. 이후 조선에도 영지문이 전해져 관요에서 생산된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 중에서도 비슷한 것을 찾아볼 수 있는데, 굽 바닥에 운현雲峴 이라는 명문이 청화로 시문되어 있어 왕실 소용의 도자였음을 알아볼 수 있다. [참고문헌] 장효진, 「中國 靈芝草花文 靑畵白磁의 流行과 傳播 : 18-20世紀初 朝鮮과 日本을 中心으로」,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 석사학위논문, 2011. [참고도판] <백자청화넝쿨무늬병白磁靑畫唐草文甁>, 조선, 高 31.3㎝, 口徑 5.6㎝, 국립중앙박물관 소장(신수 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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