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회 마이아트옥션 경매

일시
2024-12-05 16:00
장소
마이아트옥션하우스 본관 B1
연락처
02-735-1110 / 9938
* 응찰은 프리뷰 기간 중 작품 상태를 모두 확인하였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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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소림 조석진
군리도 상세보기
1913 ㅣ 비단에 수묵채색
151×75.3㎝
추정가
KRW  
150,000,000 - 300,000,000
USD  
JPY  
작품문의
T. 02-735-1110 / 9938 F. 02-737-5527 M. myart@myartauction.com
작품설명
揮脫彩豪灑作金 채색 붓 휘둘러 금빛을 뿌려대니                                                                                                                                                                                 錦鱗活動欲浮沈 잉어들이 꼬리치며 물속을 헤집네                                                                                                                                                                                 從今直上龍門去 이제부터 곧장 저 용문으로 올라가                                                                                                                                                                                 不歎江河歲月深 강 바다 보낸 긴 세월 한탄 말게나.                                                                                                                                                                                 時癸丑淸和月爲 계축년 청화월에                                                                                                                                                                                 厥隱仁兄雅囑 궐은 인형에게 드리다.                                                                                                                                                                                 小琳 趙錫晉 소림 조석진                                                                                                                                                                                 [인문] 趙錫晉印, 小琳                                                                                                                                                                                 소림 조석진(小琳 趙錫晉, 1853-1920)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활동한 화원畵員이다. 스승 장승업의 영향을 받은 조석진은 18세기 말 신분제도의 붕괴와 화원제도의 쇠락 속에서 조선 말기 화원 화가로 활동하였으며 그 기량 또한 뛰어나다. 1881년 영선사領選使 일행으로 청(淸, 1636-1912) 기기국機器局에서 활동하며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를 직접 체험하였고 귀국 이후에는 전통적인 신분과 역할 속에서 마지막 화원으로서의 책무를 수행한다. 이후 전통 회화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미술 교육자로서도 활동하게 된다. 조석진의 이러한 행보는 근대미술로 이행하는 후진들의 화풍에 영향을 주며 전통과 근대를 잇는 가교架橋라고 칭할 수 있다. 본 작품은 화폭의 구성과 여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잉어는 입신立身과 출세, 부귀, 다산과 같은 길상적 의미를 가지고 있어 조선 후기 회화에 다수 등장하는 소재이다. 작품의 상단 우측에는 시문과 2개의 인장이 찍혀있고 상단 중앙에 두 마리의 잉어가 노닌다. 작품의 하단으로 갈수록 잉어의 수가 많아지고 크기가 커지면서 풍성한 느낌을 준다. 잉어의 사실적인 표현과 더불어 농담이 인상적인 수초는 관람객으로 하여금 투명한 연못을 들여다보는 느낌을 자아낸다. 화기를 통해 본 작품은 조석진이 1913년 궐은 유병필(厥隱 劉秉珌, ?-?)을 위해 그려준 작품임을 알 수 있다.                                                                                                                                                                                 [참고문헌]                                                                                                                                                                                 김취정, 「開化期 畵壇의 後援과 繪畵 活動 硏究」, 고려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 석사학위논문, 2007.                                                                                                                                                                                 신진희, 「민화 속 어해도 연구와 해양문화콘텐츠화 방안」, 『한국도서연구』34, 한국도서(섬)학회, 2022.                                                                                                                                                                                 오행수, 「小琳 趙錫晉(1853-1920)의 人物畵 硏究」, 고려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 석사학위논문, 2006.                                                                                                                                                                                 [수록처]                                                                                                                                                                                유복열, 『한국회화대관』, 문교원, 2002, 도 635.                                                                                                                                                                                조선총독부, 『조선고적도보』14, 조선총독부,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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