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회 마이아트옥션 경매

일시
2024-12-05 16:00
장소
마이아트옥션하우스 본관 B1
연락처
02-735-1110 / 9938
* 응찰은 프리뷰 기간 중 작품 상태를 모두 확인하였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 기타 자세한 공지사항은 하단 'NOTICE'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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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대호 상세보기

高 46.5 口徑 22 底徑 16.5
추정가
KRW  
1,500,000,000 - 2,500,000,000
USD  
JPY  
작품문의
T. 02-735-1110 / 9938 F. 02-737-5527 M. myart@myartauction.com
작품설명
“칠야삼경에도 뜰에 나서면 허연 항아리가 엄연하여 마음이 든든하고 더욱이 달밤일 때면 항아리가 흡수하는 월광으로 인해 온통 내 뜰에 달이 꽉 차 있는 것 같기도 하다.” - 화가 수화 김환기 “단순한 원형이, 단순한 순백이, 그렇게 복잡하고 그렇게 미묘하고 그렇게 불가사의한 미를 발산할 수가 없다. 실로 조형미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 - 화가 수화 김환기(1913-1974) “김환기가 도자기를 사기 시작한 것은 해방 이후로... 백자 항아리 중 일제 때 둥글다고 해서 마루쓰보圓壺라고 불렀던 한 항아리를 특히 좋아해 그가 달항아리라고 이름 붙였다” - 고미술상 우당 홍기대(1921-2019), 『조선백자와 80년』 中 “아주 이그러지지도 않았으며 더구나 둥그런 원을 그린 것도 아닌 이 어리숙하면서도 순진한 아름다움.” - 전 국립중앙박물관 관장 최순우(1916-1984), 『韓國美 한국의 마음』(1980) 中 현대 도예의 지평을 연 영국의 도예가 버나드 리치는 한국을 찾아와 달항아리에 매료되었고 1935년 한국에서 달항아리를 구입했다. 조선 도자기에 심취했던 그는 달항아리와 함께 영국으로 돌아가면서 이렇게 말했다. “나는 행복을 안고 갑니다.” - 도예가 버나드 리치 (1887-1979) “오만한 풍정이 아니라 쓸쓸한 자태” - 미술평론가 야나기 무네요시 (1889-1961) “1955년 30대이던 재일동포 사업가 정조문은 일본 교토의 산조 어느 갤러리 진열장 앞에서 유리창 너머 놓여있던 백자 달항아리를 보고 넋을 잃었다. 가격은 200만 엔. 당시로서는 집 두 채 값이었다. 고향이 그리웠던 그는 주저없이 12개월 할부로 백자 달항아리를 손에 넣었다. 골동품 가게 주인에게 이 항아리가 얼마냐고 물었더니 ‘조선백자’라는 말을 그때 처음 들었어요. 이건 조선백자 중에서도 아주 훌륭한 도자기인데, 이보다 더 훌륭한 도자기는 없을 거라고 했어요. - 고려미술관 설립자 정조문(1918-1989) 생전 육성 달항아리는 보는 이의 마음을 담아 내어 주는 한국 도자의 얼굴이다. “겸손의 미덕에 최상의 경의를 표하는 작품” - 소설가 알랭 드 보통 (1969 -) [수록처] 조선관요박물관, 『조선도자수선』, 2002, 도13. 
Con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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