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그런 몸체에 청화로 운학문을 시문한 연적이다. 단정한 둥근 모양의 기형때문에 무릎 연적이라 불린다. 밑부분이 퍼지고 위쪽으로 올라가며 둘레가 점차 줄어드는 형태로 꼭대기는 완만한 곡선으로 마무리되었다. 꼭대기에 구멍이 뚫려있으며 측면에는 작은 원통형으로 출수구出水口를 달았다. 꼭대기에는 날개를 펼친 학을 시문하였고 몸체 측면에 구름을 자유롭게 배치하였다. 굽다리에는 청화로 한 줄을 두른 것이 확인된다.
[참고문헌]
경기도자박물관, 『분원백자전』Ⅰ,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