謙齋 겸재
[인장] 元伯
산기슭 아래 자리 잡은 깔끔하고 아담한 초당에는 한 인물이 정좌해 있다. 집 앞에는 맑고 잔잔한 강물이 흐르고 있다. 초당에 앉아있는 선비가 창문을 열고 강가에서 선유船遊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지긋이 바라보고 있다. 화면에 산뜻한 담채를 사용하여 정선 특유의 화법과 개성이 돋보이며 산거에서 유유자적한 생활을 하는 여유로운 선비의 모습이 그림의 문기文氣를 고조시킨다.
[작품수록처]
『擇善固執』, 공아트스페이스, 2017.
『人, 사람의 길을 가다(포스코 창립 51주년 기념 특별전)』, 포스코 미술관,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