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회 마이아트옥션 경매

일시
2025-09-04 16:00
장소
마이아트옥션하우스 본관 B1
연락처
02-735-1110 / 9938
* 응찰은 프리뷰 기간 중 작품 상태를 모두 확인하였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 기타 자세한 공지사항은 하단 'NOTICE'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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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능호관 이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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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5 ㅣ 종이에 먹
28.2×39㎝
추정가
KRW  
5,000,000 - 10,000,000
USD  
JPY  
작품문의
T. 02-735-1110 / 9938 F. 02-737-5527 M. myart@myartauction.com
작품설명
任生員 服前 임생원 상주께                                                                               狀上 위문장을 올림                                                                               李麟祥謹封 이인상 근봉                                                                               麟祥白. 不意德門慘變, 遽遭逆理之痛, 驚愕之極, 夫復何言, 夫復何言. 伏惟慈愛之至, 摧痛抽剝, 何可堪忍. 暮境罹此變喪, 而客土聞訃, 情理尤悲苦, 何以自堪. 奄已改歲, 而麟祥汨於憂病, 尙稽修慰, 孤負中懷, 難望曲恕矣. 春寒猶峭, 伏惟服履起居衛重, 無任仰溯. 令姪昆季, 安過勤學耶. 同城未聞信息, 而奉探於唁狀, 還庸不安. 無由奉拜, 不勝悵恨. 適因李友便, 謹此不備. 伏惟下察, 狀上.                                                                               乙亥正月二十九日, 世末李麟祥狀上.                                                                               任生員 服前.                                                                               인상이 아룁니다.                                                                               뜻밖에 덕 있는 가문이 참혹한 변고로 인해 갑자기 이치에 어긋나는 애통함을 만나니, 경악이 극에 달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삼가 생각건대, 자애가 지극하셨으므로 무너지는 애통함과 찢어지는 심정을 어찌 견디시겠습니까. 늘그막에 이런 변고와 초상을 만나시니, 객지에서 부음을 듣고 심정이 더욱 슬프고 고통스러우셨을 것인데, 어찌 스스로 견디십니까. 문득 해가 바뀌었는데, 저는 근심과 질병에 사로잡혀 아직까지 위문장을 보내지 못하였으므로 제 심정을 저버리게 되었으니, 너그러운 용서를 바라기 어렵습니다. 봄 추위가 갑자기 매서워졌는데, 상중의 기거가 신명의 도움을 받으시는지, 궁금한 심정을 가눌 수가 없습니다. 조카 형제분께서는 평안히 지내며 부지런히 공부합니까. 같은 성에 살면서도 소식을 듣지 못했기에 위문장을 통해 소식을 탐지하려니 도리어 불안해 집니다. 만나 뵐 길이 없어 섭섭함과 아쉬움을 이길 수 없습니다. 마침 이우李友 편을 통해 이렇게 쓰고 줄입니다. 살펴주시기 바라며 편지 올립니다.                                                                               을해년(1755) 1월 29일, 세말世末 이인상李麟祥이 편지 올립니다.                                                                               임생원 상주께.                                                                               본 작품은 이인상이 1755년 1월 29일에 대대로 교분이 있는 임생원任生員에게 보낸 위문장이다. 뜻밖에 자식의 상을 당한 상대방이 어찌 견뎌나가는지 염려하면서 위문장을 늦게 보내 미안한 심정을 전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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