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장생은 19세기 청화백자의 대표적인 소재로 신선, 장수에 대한 열망으로 인해 자연에서 장생長生과 관련있다 생각되는 열가지 사물을 골라 장수의 표상으로 삼은 것이다. 해, 산, 바위, 물, 구름, 학, 사슴, 거북, 불로초, 소나무 등이 해당되며 청화백자에 등장하는 십장생문은 배치가 자유로운 편이다.
본 병은 몸체의 무게중심이 아래쪽에 있어 조선후기에 해당하는 병의 전형적인 형태를 보인다. 굽부분에는 청화로 한줄을 둘렀으며 기면에 적절하게 십장생문을 배치하였다.
[참고문헌]
국립중앙박물관, 『조선청화靑畵- 푸른빛에 물들다』, 2014.
[참고도판]
<백자청화십장생무늬병>, 조선, 국립중앙박물관 소장(덕수 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