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회 마이아트옥션 경매

일시
2025-05-29 16:00
장소
마이아트옥션하우스 본관 B1
연락처
02-735-1110 / 9938
* 응찰은 프리뷰 기간 중 작품 상태를 모두 확인하였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 기타 자세한 공지사항은 하단 'NOTICE'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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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단원 김홍도
신선도 상세보기
종이에 수묵채색
23.7×15㎝
추정가
KRW  
80,000,000 - 150,000,000
USD  
JPY  
작품문의
T. 02-735-1110 / 9938 F. 02-737-5527 M. myart@myartauction.com
작품설명
한국에서 신선神仙을 주제로 한 그림은 고구려 고분벽화에서부터 확인되는 유 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신선도가 본격적으로 발달한 것은 조선시대에 들어와 서로 그 배경에는 왕실에서의 행사 등에 사용하기 위한 길상화吉祥畵로서의 수 요가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신선도는 일종의 종교화로 도교를 그 배경으 로 하며 따라서 불교미술과 마찬가지로 일정한 각 신선들의 성격에 따른 일정한 도상圖像이 중요시되고 이들이 반복적으로 사용되었다. 특히 조선 중기 이후 신선도가 크게 성행하였고 이들의 형식은 신선만을 그린 단독 형식, 팔선八仙 등을 그린 군선 형식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단독 형식의 경우 배경 없이 인물에 집중한 경우와 산수를 배경으로 신선을 배치한 형식으로 구분할 수 있다. 본 작품은 배경 없이 인물에 집중한 형식으로 분류할 수 있다. 단원 김홍도(檀園 金弘道, 1745-?)는 여러 화목畵目에 능통하였고 신선도에 있 어서도 큰 획을 그었다고 할 수 있다. 김홍도는 다양한 신선들의 도상을 자유롭 게 취급하였고 의도와 목적에 따라 다양한 면모를 보여준다. 본 작품 또한 김홍 도의 이러한 면모가 유감없이 드러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중앙의 우향한 사슴 을 사이에 두고 전면에는 뒤를 돌아 기물을 전하고 있는 동자가 있다. 사슴의 반 대쪽에는 노파의 모습을 한 인물이 오른손은 지팡이를 들고 왼손은 약초바구니 로 생각되는 지물을 들고 있으며 다소 남루한 남색 계열의 상의를 입고 있다. 신선 중 여성으로 나타나는 인물은 하선고何仙姑와 마고麻姑, 남채화藍采和 등 인데 약초가 든 바구니는 마고와 하선고의 도상 특징으로 나타나는 지물이며, 남루한 남색의 상의와 꽃이 든 바구니 등은 남채화의 특징으로 나타나는 지물이 다. 하선고를 그린 작품으로 참고할만한 것은 김홍도의 <선고지과도>가 있다. 이 작품은 제21회 마이아트옥션에 3억 - 5억원의 추정가로 출품되었다. 작품을 보면 선고지과仙姑持果라는 화제와 함께 약초바구니를 든 여성 신선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중앙에 위치한 사슴의 경우 마고의 특징으로 나타나는 데 이외의 신선들과 함께 그려지기도 한다. 또한 사슴의 구도는 마치 국립중앙 박물관 소장 <선동취적도仙童吹笛圖>와도 매우 흡사하다. 다만 여성으로 나타 나는 이들 선인들은 대부분 젊은 여인의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마고의 경우 구비 전설에서는 예외 없이 노파의 모습으로 전래되고 있다. 따라서 이는 김홍도가 여러 선인들의 도상 특징을 취합하여 마고의 모습을 그린 것으로 조선시대 김홍 도 필 신선도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참고문헌] 강민경, 「麻姑 신화의 수용과 전승 양상- 한문 문헌 자료를 중심으로 -」, 『동방 한문학』 86, 동방한문학회, 2021. 송혜승, 「朝鮮時代의 神仙圖 硏究」,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 석사학 위논문,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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