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경매 - 송하보월도

제44회 마이아트옥션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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畵_ 연옹 윤덕희題詩_설천 이의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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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에 수묵담채
31.3×39㎝

추정가

KRW

25,000,000 - 50,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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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懷君屬秋夜 가을밤 그대 생각에, 散步詠凉天 서늘한 하늘 아래 시 읊으며 거닐고. 山空松子落 빈 산 솔방울 떨어지는 소리에, 幽人應未眠 그윽한 사람 응당 잠 못 이루네. 雪川書 설천 쓰다. 蓮翁漫作 연옹 그리다. [인장] 敬伯, 德熙, 蓮翁 이 그림은 가을 달밤에 잠 못 이루는 고사高士가 동자와 함께 소나무 아래를 소요逍遙하는 모습을 그린 것이다. 간일선담簡逸宣淡하게 구사한 붓질과 먹색을 통해 달밤의 그윽한 정취를 운치 있게 담아내어 윤덕희 만의 남종문인화풍을 보여주고 있다. 화면 왼편 상단에 '연옹만작蓮翁漫作'이라고 쓰고 그 아래 '경백敬伯', '덕희德熙'라는 백문방인을 한 과씩 찍고, 오른편 하단에는 '연옹蓮翁'이라는 백문방인 한 과를 찍었다. 그림의 왼편에는 연옹 윤덕희의 그림을 보고 읊은 설천 이의병의 제화시가 있어 서화합벽첩書畵合壁帖의 전형적인 형식을 취하고 있다. 설천 이의병은 1715년 생원에 합격하여 벼슬은 정랑을 지낸 서예가로 이 작품을 통해 윤덕희와의 교유 관계을 살필 수 있는 작품이다. [작품수록처] 『朝鮮時代書畵名品圖錄』, 덕원미술관, 1992. 『去華趍實』, 공아트스페이스,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