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폭]
春蘭未了夏蘭開 봄난 지지 않고 여름난 다시 피니
畵裏分明笑阿凱 그림에 분명히 둔덕에서 웃고 있네
閱盡榮枯是盆盎 화분에서 피고 짐을 다하고 있으니
幾回拔去幾回栽 몇 번을 뽑혀지고 얼마나 심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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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中覓覓復尋尋 산중에 찾고 찾고 또 찾고 찾으니
覓得紅心與素心 소심에다 그리고 홍심도 찾았다네
欲寄一枝嗟遠道 한 가지 보내려니 솜씨가 부족해서
露寒香冷到如今 찬 이슬 향기 품은 채 예 이르렀네.
三韓 小湖 居士 金應元 作 삼한 소호 거사 김응원 그리다.
[인장] 金應元印, 小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