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경매 - 백자청화운룡문호

제41회 마이아트옥션 경매

* 응찰은 프리뷰 기간 중 작품 상태를 모두 확인하였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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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 36 口徑 15 底徑 14.5

추정가

KRW

100,000,000 - 180,000,000

USD

JPY

작품설명: 백자에 청화로 용을 시문한 항아리는 왕실의 위엄와 신성함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의례기로서, 술을 담거나 꽃을 꽂아 장식하는데 사용되었다. 그 중 높이 30~50㎝의 항아리는 술을 뜰 때 용이하므로 준樽의 용도로 추정된다. 조선 초기부터 청화 용무늬 항아리는 왕실의 통제하에 제작되었으나 17세기 초 안료가 철화로 대체되었다. 그 후 17세기 후반 청화공급이 안정화되면서 재생산되었다. 본 출품작은 18세기 왕실의 권위 회복을 위하여 의례행사를 강화하며 정립한 것 중 하나로 어깨가 넓고 당초문대로 장식된 구연부가 일자로 올라간 당당한 형태이다. 저부에서 약 9㎝ 위로 돌려진 횡선 아래에 상부와 크기를 달리한 여의두문을 배치하고 중앙에는 용 두마리를 ‘S’자형으로 생동감있게 휘감았다. 용의 갈기는 머리 위로 높이 솟았고 턱아래로 길게 휘날린다. 이 모습은 위엄을 극대화한다. 두 마리의 사조룡四爪龍 주변은 ‘卍‘자형 구름이 떠있다. 정제된 백색 태토 위의 균일한 청화 발색, 전면에 시유된 담청색의 투명유는 용준의 위용을 잘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