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회 마이아트옥션 경매

일시
2021-08-26 16:00
장소
마이아트옥션 하우스
연락처
02-735-9938/1110
* 응찰은 프리뷰 기간 중 작품 상태를 모두 확인하였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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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표피도 8폭병풍 상세보기
종이에 수묵채색
각 135.5×51.5㎝
추정가
KRW  
500,000,000 - 1,000,000,000
USD  
JPY  
작품문의
T. 02-735-1110 / 9938 F. 02-737-5527 M. myart@myartauction.com
작품설명
예로부터 호피와 표피는 맹수를 사냥해서 얻을 수 있는 귀한 물건이기 때문에 신하에게 내리는 하사품에 포함되거나, 칙사勅使를 대접하는 예단, 공신초상의 교의에 걸쳐지는 등 특수한 영예를 나타내는 예물의 상징으로 사용되었던 고가의 사치품이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줄범과 표범을 모두 호랑이라고 불러 표범의 가죽 그림 역시 표피도豹皮圖 가 아닌 호피도로 통칭하기도 하였다. 그럼에도 실제 궁궐에서 시험을 본 후 신하에게 하사되는 예를 보면 1등은 말, 2등은 표피, 3등은 호피를 하사하는 모습에서 표피를 호피보다 귀한 것으로 인식하였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호피는 두껍고 거칠어 덮개나 깔개 정도로 사용된 것에 반해 표피는 무늬가 아름답고 촉감이 부드러워 호피보다 인기가 더 높았으며, 선적인 느낌이 강한 호피보다는 표피의 반점이 장식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19세기 초에 집필된 『만기요람萬機要覽』에서는 표피의 값이 호피의 값보다 훨씬 높았다고 전한다. 호피도는 장식적인 용도와 함께 잡귀를 쫓는 액막이로서의 역할도 하였다. 호피는 매우 귀했기 때문에 호피를 그리는 현상이 조선후기 민화民畵의 유행과 함께 나타나는데, 현재 남아 있는 몇 점의 호피도를 통해 그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호피도는 그 무늬를 묘사하기가 상당히 어려워 그림에 능숙한 화가가 아니고서는 엄두를 내지 못하였다고 전한다. 따라서 현전하는 작품 또한 많지 않으며, 대개 8폭 내지 10폭의 병풍으로 그려져 무관 출신의 사랑방이나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소장했던 귀중한 그림에 속한다. [참고문헌] 한세현, 「19세기 책가도冊架圖의 새로운 경향: <호피장막도虎皮帳幕圖>를 중심으로」, 『美術史學』35(한국미술사교육학회, 2018), p. 193. 
Con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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