淳音閣 순음각
九老洞 구로동
雷洞坪 뇌동평
接引殿 접인전
臥龍菴 와룡암
龍門洞 용문동
太平橋 태평교
萬佛頂 만불정
七里坡 칠리파
金頂 금정
癸未寫峨眉十景 君璧 계미년에 아미산10경을 그리다. 군벽
[인문] 黃氏, 君璧
황군벽은 중국 근대 최고의 전통화가이다. 광동성廣東省 남해南海 사람으로, 항일전쟁 당시 사천성四川省으로 가 중앙대학교와 국립예술전문학교에서 재직했다. 이후 미국의 중국미술협진회의 초청으로 강연 및 전시 등을 개최했다. 1980년에는 한국의 초청으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전시회를 열었으며, 홍익대학교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본 출품작은 황군벽이 아미산峨眉山의 명소를 그린 작품이다. 중국 사천성에 위치한 아미산은 보현보살普賢菩薩의 도량으로 중국에서는 불교의 명산으로 유명한 곳이다. 이백(李白, 701-762)의 시의 소재로 사용되기도 했으며, 고려시대에는 이제현(李齊賢, 1287-1367)이 직접 다녀와 『서정록西征錄』을 남기기도 했다.
[참고문헌]
곽이부, 「李白 詩의 峨眉山月」, 『인문학연구』11, 제주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2004.
김건곤, 「이제현의 아미산 여행」, 『돈암어문학』34, 돈암어문학회,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