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회 마이아트옥션 메이저 경매
- 일시
- 2024-02-29 16:00
- 장소
- 마이아트옥션하우스
- 연락처
- 02-735-1110 / 9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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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설명
- 윤두서(尹斗緖, 1668-1715)는 조선 중기를 거치며 후기 화단에 새로운 틀을 제시한 대표적인 문인 화가로서 진경산수와 풍속에서 선구적인 역할을 했으며, 삼재三齋에 꼽힐 만큼 실력 또한 매우 출중했다. 조선 중기 이경윤(李慶胤, 1545-1611) 등의 절파화풍을 계승하면서도 이른 시기에 남종화풍을 수용하여 보수적 전통과 함께 진취적 진보주의를 동시에 표현하는 사실적인 그림으로 후대에 더욱 주목받고 있는 인물이다. 대표작으로 자화상과 마상인물도馬上人物圖, 후대에 큰 영향을 미친 풍속화 등이 전해진다. 본 작품은 오래된 듯 뒤틀어진 버드나무 아래 평상 위에 선비가 거문고를 타다가 잠시 멈추어 날아가는 기러기를 바라보고 있으며, 선비 오른편으로 시중을 드는 동자가 자리하고 있다. 세필로 표현한 얼굴은 자연스러우면서도 정교함이 돋보이며 의습선은 짙고 강하게 표현하였다. 이러한 의습선의 표현은 조선 중기 화가들의 방식을 계승하였고, 정교한 얼굴은 본인만의 특출한 인물 표현방식으로 보인다. 화면 오른편의 버드나무를 그린 수지법은 고목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뒤틀린 나무결을 강조하였고 군데군데 옹이를 그려넣었다. 화면 왼편 하단에 거문고를 타는 선비의 생각을 적은 화제시畵題詩를 남겼으며, 자신을 그림 속 선비로 투영投影한 듯 보여 감상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출품작과 유사한 구도와 화풍으로 <수하정관樹下靜觀>이 남아있다. [참고문헌] 국립광주박물관, 『공재 윤두서: encounter with a great master in the late Joseon dynasty』, 2014. [참고도판] 공재 윤두서, <수하정관樹下靜觀>, 27.8×20.2㎝, 비단에 수묵, 개인소장. 手揮五絃 손으로는 오현을 타면서 目送歸鴻 눈으로는 돌아가는 기러기를 보내네. 혜강_康, <증형수재종군贈兄秀才從軍>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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