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회 마이아트옥션 메이저 경매
- 일시
- 2024-02-29 16:00
- 장소
- 마이아트옥션하우스
- 연락처
- 02-735-1110 / 9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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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설명
- [인문] 虛舟 허주 이징(虛舟 李澄, 1581-1653 이후)은 조선 중기에 활동한 화가로 성종(成宗, 재위 1469-1494)의 아들 익양군 이회(益陽君 李懷, 1488-1552)의 종증손인 이경윤(李慶胤, 1545-1611)의 아들이다. 이징이 화원으로 활동한 가장 이른 기록은 1605년 <선무원종공신록권宣武原從功臣錄券>에 ‘畵員李澄’이라 기록된 것이며, 이후<동국신속삼강행실도東國新續三綱行實圖>(1615), <소현세자가례도감昭顯世子嘉禮都監>(1627) 등에 참여하여 활동하였다. 한국회화사에 있어서 조선 중기는 다양한 화풍의 산수화가 조성된 시기이며, 이에 못지 않게 영모화翎毛畵에 특출난 화가들이 가장 많이 배출된 시기이기도 하다. 이징은 조선 중기 수묵영모화풍 형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으며 당대에도 최고의 화가로 인정받았다. 이징의 영모화는 기러기, 원앙, 독수리, 매 등을 그렸는데, 그 중 노안도蘆雁圖를 가장 많이 다루고 있다. 본 출품작은 이징의 노안도로 갈대가 있는 물가 배경에 4마리의 기러기를 그리고 있다. 담묵의 표현을 통해 습윤한 갈대밭의 배경을 묘사하였다. 화면 좌측 상단에서 날아드는 기러기는 날개를 활짝 편 역동적인 모습으로 그려졌으며, 우측 하단에 앉아있는 기러기들은 각각 다른 방향의 모습으로 자연스럽고 유연한 자세를 표현하였다. 화면 우측 상단에는 ‘虛舟’라는 인문이 있다. [참고문헌] 김지혜,「虛舟 李澄의 水墨翎毛畵」, 『미술사연구』11, 미술사연구회, 1997. [참고도판] 허주 이징, <영모도>, 65.4×52.1㎝, 국립중앙박물관 소장(덕수5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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