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회 마이아트옥션 경매

일시
2023-03-09 16:00
장소
마이아트옥션하우스
연락처
02-735-1110 / 9938
* 응찰은 프리뷰 기간 중 작품 상태를 모두 확인하였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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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허주 이징
백응박압도 상세보기
종이에 수묵
102.7×62㎝
추정가
KRW  
200,000,000 - 400,000,000
USD  
JPY  
작품문의
T. 02-735-1110 / 9938 F. 02-737-5527 M. myart@myartauction.com
작품설명
이징은 종실 출신의 이름난 문인화가 낙파 이경윤(駱坡 李慶胤, 1545-1611)의 서자로 태어나 인조대왕 때 화원으로 활동하였다. 인물, 영모翎毛, 초충草蟲 등을 모두 잘 그렸으며, 허균 등은 '본국제일수本國第一手(조선의 제일가는 솜씨)'로 손꼽기도 했다. 1623년 유희경(劉希慶, 1545-1636)의 요청으로 실경산수화인 <임장도林莊圖>를 그리고, 1628년에는 태조대왕의 진영眞影을 개수한 공으로 동반東班 6품직을 제수받았다. 또한 그는 당시 조선에 와 있던 중국화가 맹영광(孟永光, 1590-1648)의 지도를 받기도 하였다. 화면 전면에는 물보라가 이는 바위 위에 흰 매가 오른발로 몸통을 누르고 왼발을 쫙 펴서 날카로운 발톱으로 물오리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매는 삶이고 물오리는 죽음, 바로 생사의 갈림길이다. 흰 매의 모습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의 작자미상 <초취박치도豪鷲搏雉圖>와 비슷하지만, 화풍은 이징 특유의 수묵화풍을 반영하고 있다. 배경의 바위는 날카롭게 각져 있고, 흑백의 바위면이 겹쳐 있는 모습과 그 표면의 불규칙한 부벽준은 그의 다른 작품보다 성글고 도안화된 특징을 보인다. 이에 비해 매의 흰 깃털과 일렁이는 수파묘는 세필로 섬세하게 그려 기법상의 심한 대조를 보인다. 흰 매는 조선 초기부터 길상의 의미를 지닌 서금瑞金이나 세화歲畵의 벽사용으로 또는 사냥의 참고 도감용으로 제작되었다. 현재 전하는 작품은 일본 곤월헌 소자의 <백응도>와 태종대왕이 완산부원군 이천우에게 하사한 것을 1747년에 모사한 작품이 전한다. 이징의 영모화는 절파풍의 강조된 묵법을 바탕으로 간결하면서도 서정적 정취가 풍기는 그림을 그려 이후 조선의 화풍 형성에 크게 기여하였다. 본 작품은 1938년 《조선명보전람회》에 근대 수장가인 치과의사 박창훈(朴昌薰, 1897-1951)의 소장품으로 출품된 작품이다. 그림의 왼쪽 위로 향로형 인장 '허주虛舟', '이징자함李澄子涵' 인장이 찍혀 있다. 왼쪽 아래에는 '박창훈가진장朴昌薰家珍藏' 인장이 찍혀 있어 본 작품을 박창훈이 소장하였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족자의 표구 뒷면에 최고의 감식안과 조선 서화사 연구의 큰 물길을 연 위창 오세창(葦滄 吳世昌, 1864-1953)이 쓴 '李虛舟白鷹搏鴨圖幀 葦滄老人簽(이허주 흰 매가 오리를 잡은 그림 족자, 위창노인 서명)'이 있고, 그 아래 '昭和十三年刊行 朝鮮名寶展覽會圖錄所藏品'이 쓰여 있어 이 작품의 내력을 잘 알 수 있다.      [인문] 虛舟, 李澄子涵 李虛舟白鷹搏鴨圖幀 葦滄老人簽 이허주 흰 매가 오리를 잡은 그림 족자, 위창노인 서명      [인문] 吳世昌       昭和十三年刊行 朝鮮名寶展覽會圖錄所藏品 쇼와 13년(1938) 간행 조선명보전람회도록소장품      [수록처] 삼성리움미술관, 『조선화원대전』, 2011, 도 92. 朝鮮美術館, 『朝鮮名寶展覽會圖錄』,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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