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사각형에 높이 낮은 소형의 사각연적으로 상면上面과 측면 중앙에 주구注口를
달아 놓았다. 상면에는 매화가지와 활짝 핀 꽃송이를 간결하고 기품있게 짙은
고古청화로 나타내었다. 유색은 담청淡靑을 머금은 백자유로 전면에 곱게
시유되었으며 광택이 있다. 굽바닥은 평저이며, 바닥에 유약을 닦아내고 말끔하게
처리하여 구워냈다. 푸르름이 감도는 맑고 깔끔한 이 소형의 사각연적 위에
시문된 격조 높고 기품 있는 매화의 청화문양이 잘 어울리는 뛰어난 작품이다.
*윤용이,『朝鮮時代陶磁名品圖錄』(덕원미술관, 1992), p. 120(도 15) 발췌.
[작품수록처]
德園美術館,『朝鮮時代陶磁名品圖錄』, 1992.
광주조선관요박물관,『조선도자수선』, 2002.
광주조선관요박물관,『조선도자 500년전』, 2003.
공아트스페이스,『去華趨實』, 2010.
포스코미술관,『人, 사람의 길을 가다(포스코 창립 51주년 기념 특별전)』,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