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마이아트옥션 경매

일시
2022-11-17 16:00
장소
마이아트옥션하우스
연락처
02-735-1110 / 9938
* 응찰은 프리뷰 기간 중 작품 상태를 모두 확인하였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 기타 자세한 공지사항은 하단 'NOTICE' 참조
확대보기
35
초정 박제가
시고 상세보기
종이에 먹
22.8×26.5㎝
추정가
KRW  
10,000,000 - 30,000,000
USD  
JPY  
작품문의
T. 02-735-1110 / 9938 F. 02-737-5527 M. myart@myartauction.com
작품설명
박제가朴齊家의 본은 밀양密陽, 자는 차수次修, 호는 초정楚亭, 정유貞蕤. 박지원朴趾源, 이덕무李德 懋, 유득공柳得恭, 이서구李書九와 교유했다. 1778년(정조2) 사은사謝恩使인 채제공蔡濟恭을 수행해 청淸나라로 가 이조원李調元·반정균潘庭筠 등 으로부터 새 학문을 배우고 돌아와 실사구시實事求是 사상思想을 기반으로『북학의北學議』를 저술하 였다. 그는 전후로 4차례에 걸쳐 사은사謝恩使의 수행원으로 연경燕京에 다녀왔다. 두 시는 모두 박제가의 문집인『정유각삼집貞蕤閣三集』에 앞뒤로 나란히 실려 있다. 澄海樓次鶴山副使 (징해루澄海樓에서 학산鶴山 부사의 시에 차운次韻하다.) 문집 시제: 澄海樓次副使 (징해루에서 부사의 시에 차운하다.) 罡風萬里攬衣裳 만리에 세찬바람 옷깃 휘날리는데 飛觀橫臨碣石長 멋진 누각에다 큰 비석이 서 있네 竟信滄溟多一勺 바다는 그 양 재기 어려움을 알았고 未應淸淺變三桑 물길 크게 바뀌었단말 믿지 못할세 拓牎燕樹行人少 숲 창을 밀치니 사람 드물게 오가고 彈指遼天去鳥忙 요동 하늘은 나는 새들로 바쁘네 我有相思在南國 내 가고픈 곳은 저 남쪽 나라인데 願隨潮水泊維揚 물길 따라서 양주에 정박하고 싶네. 姜女祠 同 泠齋 檢書 (강녀 사당에서 영재泠齋 검서檢書와 함께) 문집 시제: 姜女廟次鶴山先生韻 (강녀묘姜女廟에서 학산鶴山 선생先生의 운자韻字에 차운次韻하다.) 望夫千載事悠悠 남편 그리워한 유유한 천년 세월이여 山海風煙坐裏收 산해관의 풍연들이 소상에 드리웠네 剩有寄衣傳樂府 보내준 옷 악부에 잘도 전해져 있고 曾因善哭顯春秋 상 당해 통곡 잘한 일 춘추에 실렸지 荒城落葉砧聲㤪 낙엽진 황량한 성 원망의 다듬잇소리 壞廟蒼苔履迹愁 허물어진 사당 이끼 밟으며 얼 추억해 遠憶良人征戍日 남편이 수자리 살러 가던날 생각하니 溫其如玉載梁輈 옥과 같은 따스한 옷 수레에 실었으리. [인장] 長樂未央, 朴齊家印, 次修 징해루, 강녀사당은 바로 청나라 사행시 중국으로 들어가던 필수 관문이었던 산해관에 해당하는 장소이다. 산해관을 넘는다는 것은 당시 중화의 세계, 즉 문명의 세계로 들어선다는 것을 뜻했다. 이를 통해 박제가 가 산해관을 지날 때 썼던 것임을 알 수 있다. 시 제목에 나타나는 학산 부사는 학산 서호수(鶴山 徐浩修, 1736-1799)이며, 영재 검서는 영재 유득공 을 일컫는다. 징해루에서 서호수의 시를 듣고 지었다는 것, 강녀사당에서 유득공이 함께 있었다는 것을 통 해 이 세사람이 산해관에 머물렀던 것을 추론해볼 수 있다. 시를 제작한 시기는 1790년으로, 실록에 의하면 건륭제의 팔순을 축하하기 위한 한 사절단이 사행길에 오른다. 정사 황인점(黃仁點, 1740-1802)을 필두로 부사 서호수, 수행원으로 유득공이 함께하는데, 이 자리에 바로 박제가도 함께 있었다. 1789년부터 부여현감으로 재직했던 1793년까지의 작품이 순서대로 수록되어 있는 박제가의 문집인 『정유각삼집』에서도 1790년에 해당하는 부분에 제목은 조금 다르지만 같은 작품이 실려있어 1790년에 지어진 시 임을 더욱 확실하게 알 수 있다. 
Condition
 
추천작품
top

현재 진행중인 경매가 없습니다.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