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마이아트옥션 경매

일시
2022-11-17 16:00
장소
마이아트옥션하우스
연락처
02-735-1110 / 9938
* 응찰은 프리뷰 기간 중 작품 상태를 모두 확인하였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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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장생도 상세보기
종이에 채색
218.6×481.6㎝
추정가
KRW  
1,500,000,000 - 2,500,000,000
USD  
JPY  
작품문의
T. 02-735-1110 / 9938 F. 02-737-5527 M. myart@myartauction.com
작품설명
<십장생도>는 해·달·구름·산·돌·물·학·사슴·거북이·소나무·대나무·영지·복숭아와 같이 항상성, 불변성, 장수를 상징하는 자연물과 동식물 중 10가지의 화재로 구성된다. 십장생도는 도교와 신선설神仙設 등을 사상적 배경으로 하여 불로장생에 대한 꿈과 희망을 표현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길상도吉祥圖이다. <십장생도>는 본래 고려시대부터 궁중과 상류계층에서 사용하였고, 조선시대 세화로 그려졌을 뿐만 아니라 궁중에서 특히 선호했던 길상의 주제였다. 조선전기 성현(成俔, 1439-1504)이 1502년 임금의 하사품으로 받은 세화 십장생에 대해 쓴 시「수 사세화십장생 受 賜歲畵十長生」를 통해 조선 전기에도 십장생도를 제작하여 임금이 하사한 것을 알 수 있다. 청록진채화풍의 화려한 색채와 선경仙境에 신령스러운 동물들이 그려진 십장생도는 조선시대 왕실에서 무병장수와 만수무강을 기원하기에 십장생 도상이 매우 적절한 상징물이라 여겨져, 임금이나 왕세자의 국혼國婚, 대왕대비나 왕비의 회갑연回甲宴 등 궁중의 중요한 행사에 축원하며 행사장을 상서롭게 하는 역할을 하였다. 이는 조선시대 의궤의 기록과 궁중행사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별도의 계병 형식으로도 그려져 왕실의 만수무강을 축원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마이아트 옥션을 통해 소개되는 <십장생도>의 크기 세로 218.6㎝, 가로 481.6㎝, 6폭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작품은 하늘에 해와 구름, 백학이 배치되고 암산과 폭포를 배경으로 사슴들이 커다란 소나무와 바위 사이를 유유자적하게 노니는 모습을 정교한 필치로 짜임새 있게 잘 표현한 수작으로 궁중화원의 작품이다. 화면 중앙에 소나무를 중심으로 좌측에는 넘실거리는 파도에서 거북이들이 헤엄치며 노닐고 있으며 사슴들은 무리를 지어 바다를 향해 이동하고 있는 모습이다. 청록산수로 이루어진 산과 바위 사이로 서운瑞雲이 어우러져 있으며 그 서운 사이로 백학白鶴이 자유롭게 포즈를 취하며 유영遊泳하고 있다. 복숭아나무는 좌우에 배치해 화면의 생명력을 더해주고 있으며, 바위 곳곳에 솟아 있는 붉은색의 영지를 통해 신성한 공간임을 보여주고 있다. 화면 중앙의 소나무를 중심으로 좌우를 구분해보면 왼쪽의 전반을 바다의 풍경으로 넘실거리는 파도 사이에 거북이, 대나무와 복숭아나무를 감싸고 있는 구름, 학과 해를 배치하였고, 오른쪽에는 산에서 내려오는 폭포, 중앙에 소나무 사이에 노닐고 있는 사슴, 붉은색의 영지 등 산속의 풍경을 그려 전체적인 조화로운 구성을 보여준다. 현재 알려진 십장생도는 <십장생도팔곡병十長生圖八曲屛>(국립중앙박물관), <십장생도팔곡병>(개인소장), <십장생도십곡병 十長生圖十曲屛> (삼성미술관 Leeum), <십장생도십곡병>(국립고궁박물관)등이 있다. 작화 수준이 높고 궁중 화원이 그린 작품으로 볼 수 있고, 이 작품들과의 비교를 통해 고식에서 형식화되는 과도기적 양식을 살펴볼 수 있다. 조선시대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는 <십장생도>는 대부분 조선후기와 말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도화서 화원이 그린 궁중 장식화는 낙관이 없기 때문에 작가와 제작시기를 정확히 알기에 어려움이 있다. 국내에 궁중화원이 그린 것으로 볼 수 있는 <십장생도>의 수가 매우 적기 때문에 이 작품을 통해 조선 후기 왕실이 추구한 미감美感과 궁중회화의 아름다움을 관조觀照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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