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마이아트옥션 경매
- 일시
- 2022-11-17 16:00
- 장소
- 마이아트옥션하우스
- 연락처
- 02-735-1110 / 9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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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설명
- 流水道人 유수도인 [인장] 李寅文印 이인문(李寅文, 1745-1824 이후)은 자는 문욱文郁(혹은 文旭), 호는 고송유수관(古松流水舘道人)으로 산수와 소나 무를 잘 그렸다. 조선후기를 대표하는 화원화가로 단원 김홍도(檀園 金弘道, 1745-1806?)와 서로 견줄만한 탁월한 기량의 화가로 알려져 있다. 유재건(劉在建, 1793-1880)의 『이향견문록里鄕見聞錄』에 따르면 당시 신필神筆로 불 렸음을 알 수 있다. 38년간 소위 국왕 직속의 궁중화원인 차비대령화원으로 규장각에서 근무하며 의궤 등 공식적인 활 동에 활발하게 종사했으며, 수행화원으로 두 차례 걸쳐 북경에 다녀오기도 했다. 대표작으로는 섬세한 필치가 돋보이 는 <강산무진도江山無盡圖>, <송석원시회도松石園詩會圖> 등이 있다. 김광국(金光國, 1727-1797)의《석농화원石農畵苑》에서 이인문의 그림에 화평畵評을 달며 현재 심사정(玄齋 沈師 正, 1707-1769)의 수제자라고 일컫고 있어 이인문과 심사정과의 관계를 직접적으로 알 수 있다. 이외에도 예원의 총 수 강세황(姜世晃, 1713-1791)을 비롯하여 유한지(兪漢芝, 1760-1834), 홍의영(洪儀泳, 1750-1815), 윤제홍(尹濟 弘, 1764-1840 이후), 서직수(徐直修, 1735-1822 이후), 박제가(朴齊家, 1750-1805) 등 여러 문인들이나 대수장가 인 김광국, 마성린(馬聖麟, 1727-1798 이후) 등과도 교유하는 등 인맥의 폭이 매우 넓었다. 이인문은 특히 동갑내기 화원인 김홍도, 박유성(朴維城, 1745-1816 이후)과 함께 그림을 그리며 어울리곤 했다. 박유 성의 집인 서묵재瑞墨齋에 모였을 때 이인문이 그린 그림이 남아 있기도 하다(참고도판 1). 이외에도 이인문의 작품 속에 세 명이 앉아 있는 작품들이 종종 보이는데, 이들의 관계를 생각했을 때 자연 속 소나무 아래에 담소를 나누고 그 림을 그리며 자신들의 우정을 그린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참고도판 2). 본 작품은 1974년부터 1978년 동안 주한미국 대사로 한국에서 근무하였던 리처드 리 스나이더(Richard Lee Sneider, 1922-1986)의 구장품으로, 한국에 입국하면서 가져온 작품이다. [참고문헌] 金素英,「古松流水舘道人 李寅文 硏究」, 명지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 박사학위 논문,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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