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회 마이아트옥션 경매

일시
2022-08-25 16:00
장소
마이아트옥션하우스
연락처
02-735-1110 / 9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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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전 양송당 김시
기려도 상세보기
비단에 수묵
113.4×53㎝
추정가
KRW  
25,000,000 - 70,000,000
USD  
JPY  
작품문의
T. 02-735-1110 / 9938 F. 02-737-5527 M. myart@myartauction.com
작품설명
<기려도騎驢圖>는 선비나 처사가 당나귀를 타고 가는 모습을 그린 그림으로 중국 고사에 근원을 두고 있는 인물화의 한 종류이다. 조선시대에는 전 시기에 걸쳐 여러 화가들이 기려도를 반복 제작하였다. 당나귀는 걸음이 사람의 도보 속도와 별반 차이가 없는 동물로 유유자적하게 자연을 완상하는 미음완보微吟緩步의 대명사이다. 기려도는 설중 매화를 찾아다니는 맹호연의 고사를 그린 파교기려灞橋騎驢, 술에 취해 나귀를 거꾸로 타며 봄을 즐기는 두보를 그린 완화취귀浣花醉歸, 은거하며 나귀를 타고 화산의 아름다움을 완상하는 반낭의 반낭도기潘閬倒騎 등 고사인물을 표현한 작품이 있고 일반적인 나그네가 산천을 유람하는 야객기려野客騎驢가 있다. 이 작품은 나그네가 당나귀를 타고 산천을 두루 유람하는 야객기려에 해당한다. 인물을 작게, 산수를 크게 그린 대경 산수인물화의 일종으로 화면의 하반부에 중앙에 당나귀를 타고 가는 처사가 그려져 있다. 양송당 김시가 그린 를 보면 본 작품과 구도가 매우 유사한데, 특히 좌측 종반부에 경물이 치우쳐져 있으며 좌측 하단에서 가지가 각지고 구불구불한 소나무가 솟구쳐 올라 중경의 여백을 메워주는 점이 비슷하다. 그 외에도 필묵법이나 소나무의 표현 등도 와 비교하면 유사점을 보인다. 작품에서 보이는 필묵에서는 부벽준의 표현은 다소 약하지만, 산의 표현에서 백면으로 처리된 바위의 가장자리 주변에 윤묵의 태점이 두드러진다. 또한 소나무의 표현에서 각진 구불구불한 가지와 방사형 솔잎 표현이 보인다. 양송당 김시는 조선 중기의 화가로 안견파 화풍, 남송원체화풍을 모두 따르면서 절파화풍 역시도 수용하여 다양한 작품을 남겼다. 그러나 두 가지 이상의 화풍을 한 작품에 절충하여 사용하기보다는 작품별로 대체로 한 가지 화풍에 따라 그렸다는 점이 특징이다. 본 작품에서도 주산의 표현에서 옅은 부벽준으로 대충 처리한 백면의 주변에 윤필의 태점이 가해져 있는 점이 후기 절파의 양식과 관련이 있다. [참고문헌] 안휘준,『한국 회화사 연구』, 시공아트, 2000. 송희경,「조선시대 기려도의 유형과 자연관」,『미술사학보』15, 미술사학연구회, 2001. 
Con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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