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회 마이아트옥션 경매

일시
2024-12-05 16:00
장소
마이아트옥션하우스 본관 B1
연락처
02-735-1110 / 9938
* 응찰은 프리뷰 기간 중 작품 상태를 모두 확인하였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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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관 상세보기
고려시대 ㅣ 돌
高 28.5, 74×45.5
추정가
KRW  
50,000,000 - 100,000,000
USD  
JPY  
작품문의
T. 02-735-1110 / 9938 F. 02-737-5527 M. myart@myartauction.com
작품설명
죽은 이의 유골을 담는 석관이다. 시신을 매장할 때 석관을 사용하는 것은 동서고금東西古今이 동일하다. 우리나라에서도 청동기시대에는 지석묘 내부에 상자식 석관을 만드는 구조를 보였다. 그러나 통일신라 이후 불교식 화장이 널리 확산되면서 시신 전체가 들어갈 커다란 석관 대신 유골함이나 작은 크기의 골호, 상자형 석관이 유행하게 되었다. 특히 고려시대의 석관은 판석을 짜 맞추고 뚜껑을 만들어 덮는 조립형의 방식으로 발전하였다. 본 작품은 본석本石을 제외한 나머지 석벽 모두 문양이 섬세하게 새겨져있다. 사벽에는 외면을 돌아가며 사신四神을 부조로 새기고, 개석蓋石인 천판天板에는 비천상飛天像을 부조로 새겼는데 이는 고려시대 석관의 전형적 특징이다. 해당 문양은 모두 능화형의 틀 안에 새겨졌으며 능화형 틀 주변으로는 화문과 당초문이 연속적으로 표현되어 장식성을 강조하였다. 특히 외면에 부조된 사신 중 넓은 폭의 면에 배치한 청룡靑龍과 백호白虎는 꿈틀거리며 날아오르는 모습으로 갈기와 꼬리, 큼직한 눈망울, 수염, 비늘 등이 살아 움직이듯 생생하다. 좁은 폭 면의 주작朱雀과 현무玄武 역시 역동감 있게 새겨 뛰어난 조형솜씨를 뽐내고 있다. 천판에는 비천이 거울을 맞댄 듯 대칭으로 나타나고 있다. 상체는 세우고 하체는 옆으로 늘어진 형태이며, 손바닥 위에 연화를 올려놓은 채 날아다니는 모습이다. 이같은 배치로 봤을 때 석관 역시 고구려 고분벽화와 마찬가지로 하늘세계를 표현하려는 목적으로 장식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내면에는 연화와 모란이 각각 당초와 함께 선각으로 표현되어 있는데, 특히 연화당초가 그려진 면에는 연밥이 대칭으로 함께 그려져 눈에 띄며 이는 석관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연화문 형식이다. 좁은 폭 벽에는 모란을 중심으로 여러 종류의 꽃이 화분과 함께 그려져 있다. 이러한 본 작품의 전체적인 조형 구조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의 <석관>과도 매우 유사하여 주목된다. 
Con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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