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회 마이아트옥션 경매

일시
2024-12-05 16:00
장소
마이아트옥션하우스 본관 B1
연락처
02-735-1110 / 9938
* 응찰은 프리뷰 기간 중 작품 상태를 모두 확인하였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 기타 자세한 공지사항은 하단 'NOTICE'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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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백하 윤순
시고·간찰 상세보기
종이에 먹
시고_24.5×59㎝, 간찰_27.7×44.8㎝
추정가
KRW  
2,000,000 - 5,000,000
USD  
JPY  
작품문의
T. 02-735-1110 / 9938 F. 02-737-5527 M. myart@myartauction.com
작품설명
人皆勸我酒 사람들 다 내게 술을 권하는데                                                                                          我若耳不聞 난 듣지 못하는 것처럼 하였네                                                                                          今日到君家 오늘 그대의 집에 나아가서는                                                                                          呼酒持勸君 술 가져다가 그대에게 권했네.                                                                                           性情漸浩浩 본성과 감정이 점점 넓고 커지니                                                                                          諧笑方云云 얘기하고 웃는 소리로 왁자지껄해                                                                                          此誠得酒意 이는 술 의미 제대로 얻은 것이니                                                                                          餘外徒繽粉 그외는 한갓 어지러운 것일 뿐일세.                                                                                           所以欲得酒 술을 구해 마시고자 한 까닭은                                                                                          爲文俟其醺 얼큰해지면 글을 지으려는 게지                                                                                          酒味旣冷洌 그 술맛은 차고도 또 시원하고                                                                                          酒氣又氤氳 술기운은 향긋해 취기 오르네.                                                                                           方今向太平 지금은 태평시대로 가고 있어                                                                                          元凱承華勛 어진이들 요순을 받들고 있네                                                                                          吾徒幸無事 다행히 우리 아무 일 없으니                                                                                          庶以窮朝曛 늘 이런 즐거움을 추구하고파.                                                                                           * 당唐 한유(韓愈, 768-824)의 「취해서 장비서에게 주다.[醉贈張秘書]」 中                                                                                           虎脛骨 果因藥用 得一節 已作末 無可分審 內局無常儲 臨用責辦於貢人 奈何                                                                                          호경골(호랑이의 앞 정강이뼈)*은 약용으로 쓰기 때문에 한 마디를 얻어서 이미 가루로 만들었다. 그런데 이를 구분해서 살피지 못하였고, 내의원에서도 항상 이를 비축해 두지 못해서 쓰임새가 있을 때마다 공인貢人에게 구해오라고 하니, 이를 어찌하겠나?                                                                                           *『의학입문醫學入門』이란 의서에서 호경골虎脛骨을 아래와 같이 소개하고 있다.                                                                                          범의 빛깔은 황색인 것이 좋다. 그리고 숫 호랑이를 좋은 것으로 친다. 따라서 경골脛骨을 사용하는 것은 호랑이의 모든 근력이 전부 앞발의 경골속에서 나오고, 성기性氣가 그 속에 저장되어 있다. 그 때문에 그것을 약에 넣어 사용한다.                                                                                           即回 弟 淳 頓 오늘 아우인 순(淳, 尹淳)이 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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