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회 마이아트옥션 경매

일시
2024-12-05 16:00
장소
마이아트옥션하우스 본관 B1
연락처
02-735-1110 / 9938
* 응찰은 프리뷰 기간 중 작품 상태를 모두 확인하였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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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숙종
숙종어제 상세보기
종이에 먹
전체 54.5×32.5㎝, 글씨 41×23㎝ 외
추정가
KRW  
40,000,000 - 80,000,000
USD  
JPY  
작품문의
T. 02-735-1110 / 9938 F. 02-737-5527 M. myart@myartauction.com
작품설명
숙종 대왕이 약천 남구만 처소에 내린 어제시御製詩 및 비답첩批答帖 丙子 十月 二十八日 大殿別監 庾多幸 傳 賜御製詩 及駱粥鰒湯 于結城私第 병자년 10월 28일 대전별감 유다행으로 하여금 어제시 및 우유죽과 전복탕을 결성 사제로 하사한 것을 전하게 하다. 去國愈久 思想愈切 玆付一律 用表至懷 도성을 떠난 지 오래될수록 생각이 더욱 간절할 것이다. 이에 율시 한 수를 부쳐 지극한 회포를 표하다. 浩然歸臥浹三旬 호연히 돌아간 지 한 달이 되었으니 淸夢應知近紫宸 맑은 꿈이 대궐 가까이 옴을 알겠네 體國誠深惟奉法 나라 위한 정성 깊어 국법을 받들었고 憂時力瘁自忘身 시국 근심에 힘을 써서 제 몸도 잊었네 周家正屬多艱日 주나라가 정말 많이 어렵던 날과 같고 漢室方思碩輔辰 한나라가 큰 보필을 생각하던 때와 같네 宜副丁寧虛佇意 자리를 비워 놓은 나의 뜻에 부응하여 造朝須趁載陽春 부디 따뜻한 봄에 조정에 나오도록 하오. 丙子 七月 初一日 假注書 愼碩泰 傳批于龍仁 琵琶潭 병자년 7월 초하룻날에 가주서 신석태로 하여금 용인 비파담으로 국왕의 비답批答을 전하게 하다. 御筆答曰覽卿之疏。益用愕然。噫。姑許卿之相職者。非卿眞有可遞之失也。亶爲國事也。非獨爲國事也。實爲卿之亟入都門也。豈料事與心違。侵攻之言。接踵而起。使卿轉益不安。決歸鄕園耶。然而所貴乎君臣之間者。以其情志之交孚也。予之於卿。已燭心事之斷斷無他。則末路浮薄喜事之輩。又何足介懷也。自古大臣之遭逆境者何限。而及其勉副所請。則不得不出而應命者。誠以君臣之大義存焉故耳。當富殆哉岌岌之秋。想卿推誠體國之心。必不以釋負而暫弛也。玆以手書申誥。卿其深思熟量。宜與近侍卽日就途。少慰思想之志。 어필御筆로 답하기를, “경의 상소를 보니 더욱더 놀랍다. 아, 경의 정승의 직임을 우선 체차하도록 허락한 것은 경에게 참으로 체차할 만한 잘못이 있어서가 아니라 진실로 국사를 위해서이며, 비단 국사를 위해서일 뿐만이 아니라 실로 경이 빨리 도성 문으로 들어오기를 바라서였다. 그런데 어찌 일과 마음이 서로 어긋나서 침해하고 공격하는 말이 계속하여 일어나 경을 더욱더 불안하게 만들어 결연히 향리鄕里로 돌아가게 할 줄 생각이나 했겠는가. 그러나 군신 간에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정과 뜻을 서로 믿는 것이다. 나는 경에 대하여 경이 결코 딴 마음이 없다는 것을 통촉하고 있으니, 말세에 경박하여 일을 벌이기 좋아하는 무리들을 또 어찌 개의할 것이 있겠는가. 예로부터 대신 중에 역경을 만난 자가 어찌 한정이 있었겠는가마는 그의 소청을 마지못해 따라 주면 나와서 군주의 명에 응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은 진실로 군신 간의 대의大義가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지금 국가가 매우 위태로운 시기를 당하였으니, 생각건대 정성을 다하여 국가를 생각하는 경의 마음이 꼭 직책을 내놓았다고 하여 잠시라도 풀리지는 않을 것이다. 이에 친서親書로써 거듭 타이르니, 경은 심사숙고하여 근시와 함께 즉시 길에 올라서 경을 그리워하는 나의 뜻을 다소나마 위로하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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