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의 한 작은 전시장에서 본 한국미술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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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움 건너편 쪽, 한강진 역 아래에 내리막길 경사가 있는 동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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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pm 저녁 모임 '미술랭'에 가는 길에
근처에 미리 도착해서 보고 싶은 전시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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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에 가면,
윤형근 선생의 작품을
대표 이미지로 두 종류의 예쁜 엽서를 나누어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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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근과 박수근 작품뿐만 아니라 겸재 정선의 낙산사,
우봉 조희룡의 백 매도 대작 등 ... 내가 너무 좋아하는 작품들로 차 있었다.
ㅡ핫 플(나인 원근처)에서의 한국미술품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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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심 흐뭇하고 오래간만에 느끼는 만족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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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중,
하나 빼먹은 게 있다
거기엔 작고 큰 토기까지도 구석구석에 배치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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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의 작품들이 내가 운영하는 (주) 마이아트옥션에 출품되었던 작품들이라서 더 뿌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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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작품들을 가지고 임대료도 비싼 깔끔하고 젠한 곳에서 전시를 열어주신 디렉터 분께도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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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통해서 느낄 수 있듯이
이만한 관심과 애정이 우리가 모두 알고 있던 작품들도 달라 보이고 유화와 수묵화 사군자와 풍경화 토기들과
조선시대 그려진 고양이 그림까지 한국미술품의 정서가 통일감 있게 한눈에 드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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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을 내자면 이런 컬렉터들이 속속 생겨나고 이런 디렉팅이 가미된 전시가 자주 열리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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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기 위해서는 호응이 필요할 것이다. 요즈음은 각종 SNS에 먹방류 맛집 탐방류의 소개와 에피소드가 부지기수로 많은데,
이런 좋은 전시를 공짜로 관람 한 후에 나라도 전시와 작품을 소개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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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아트옥션 대표, 공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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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s to
working with fri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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