莫嫌枝幹小 가지가 작다고 꺼리지 말게나 猶待鶴飛 학을 기다려서 날려고 한다네 放六吾堂法 육오당의 필법을 따라서 그리다. 玄齋 현재
[인문] 墨禪, 玄齋/ 위창 오세창 제題 沈玄齋松鶴圖 심현재송학도 仿六吾堂筆法 육오당의 필법을 따라서 그리다. 鈐墨禪印 迺得意作也 검묵선인은 바로 득의작이다 六吾堂者 進士 鄭慶欽也 受學於宋尤庵 宋尤庵 撰其墓碣 曰君書畵絶妙且其妹 權氏婦 亦能畵 有三子 具工畵 長曰醉隱 鄭維升 其壻 乃玄齋 父竹窓 沈廷冑 善葡萄矣 推知玄齋之畵派 早從鄭門淵源來也 육오당은 진사 정경흠(鄭慶欽, 1620-1678)이다. 그는 송우암(宋時烈,
1907-1689)에게 수학했는데 우암이 그의 묘갈명墓碣銘에다 쓰기를 '군의 서화는 절묘하다'라 했다. 더구나 그의 누이인 권씨 부인 또한 그림에
능하였다. 아들 셋이 모두 그림을 잘 그렸는데, 맏아들이 취은 정유승이다. 그의 사위가 바로 현재인데, 아비는 죽창 심정주이다. 그는 포도그림을 잘 그렸다. 이로 미루어 현재의 그림 계파는 일찍부터 정씨 가문에서 연원한 것임을 알 수 있다. 葦滄題 위창이 쓰다. [인문] 橘蟬, 吳世昌, 葦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