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복이 1940년 조선미술관 1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한 작품이다. 조선미술관은 당대
대수장가이자 미술품 감별에 권위가 높았던 위창 오세창(葦滄 吳世昌, 1864-1953)이
권유하여 오봉빈(吳鳳彬, 1893-1945)이 설립하여 운영한 미술관이다.
誰家亭子山光裡 어떤 이의 정자가 산 풍광 속에 있는가
願借蘇公擇勝名 소동파를 불러 이름난 곳에 두고 싶다네.
庚辰五月下瀚 為祝朝鮮美術館十週年紀念 경진년 5월 하한 조선미술관 10주년을 기념
無號 李漢福 무호 이한복
[인장] 菭扉生, 福印, 烏有先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