海岳傳神
三入岳陽人不識
浪吟飛過祝洞庭湖
祝字羨文*
악양岳陽에 세 번 들어간 것은 사람이 알지 못하니
노래하며 동정호를 날아서 지나가네.
축祝 자는 연문*(羨文 잘못 들어간 글자)이다.
연문羨文: 잘못 들어간 글이라는 뜻이다. 연문衍文으로도 쓴다. (羨는 부러워할 선, 무덤길 연으로 읽을 수 있으나 ‘나머지’, ‘잉여剩餘’라는 뜻으로 쓸 때에는 ‘연’으로 읽는다.)
팔선八仙의 한 사람인 여동빈呂洞賓은 신선이 되어 바람을 타고 세상을 마음대로 돌아다녔다고 한다. ‘세 번 악양루에 올라도 사람이 알지 못한다, 낭랑하게 시를 읊으며 동정호를 날아 지났네. 三上岳陽樓人不識, 朗吟飛過洞庭湖.’라는 이 시구는 그의 시로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