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경매 - 호접도

제56회 마이아트옥션 경매

* 응찰은 프리뷰 기간 중 작품 상태를 모두 확인하였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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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호 남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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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에 수묵담채
124×28.4㎝

추정가

KRW

20,000,000 - 35,000,000

USD

JPY

작품설명: 남계우는 남나비南蝶라고 별칭別稱 할 정도로 나비 그림에 독보적이다. 꽃과 식물에 여러 종류의 나비를 함께 그렸으며 비슷한 구도에 제시題詩를 자주 사용하였다. 그의 호접도에서는 괴석도 다수 보이며 대개는 긴 화면의 하단에 배치하여 안정감을 주었다. 출품작 역시 화면 하단의 괴석 위에 핀 장미와 붓꽃 주변으로 형형색색의 나비들이 자유롭게 떼지어 있는 모습을 냉금당지 화폭에 가득 그렸다. 세필을 활용한 정확한 묘사는 매우 사실적이며, 화려한 채색의 아름다움은 가히 장식화로서 손색이 없다. 화면 상단에는 칠언시가 있어 남계우 작품의 전형을 갖추었다 하겠다. 草色靑靑花色紅 풀빛은 싱그럽게 푸르고 꽃색은 붉은데, 三春佳氣鬱蔥蔥 봄 석 달 화창한 날 울창하고 짙푸르네. 繭黃粉白雅雛黑 누에고치는 누렇게 흰 분을 바른 것 같더니 우아하게 갓 나온 게 검은데, 滾作團時錦一叢 물 흐르듯 둥글게 만들 때마다 한 조각 비단이네. 錄昔年詠蝶二絶 나비를 노래한 절구 두 수를 쓰다. [인장풀이] 松笙虛白, 窓分蕉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