蠅いとふ身を 파리라고 부르는 이 몸
古郷に 고향에서
昼寝かな 낮잠을 자네
蕪村翁の句 무촌옹1)의 구절을
古下敬 고하가 공손히 쓰다.
1)무촌옹蕪村翁은 일본의 문인화가 요사 부손[与謝蕪村, 1716-1784]을 가리킨다. 일본 에도시대 중기의 하이쿠[俳句] 작가이며 문인화가이다.
[인문] 槍瑾匹作, 宋鎭禹印, 古下
송진우는 일제강점기 동아일보사 사장, 한국민주당 수석총무 등을 역임한 언론인, 정치인, 교육자, 독립운동가이다. 1887년 전남 담양 출생으로 메이지대학을 졸업하고 귀환 후 중앙중학교의 교장으로서 학생들에게 민족의식을 불어넣었다. 1921년 동아일보 3대 사장에 취임한 뒤 물산장려운동, 문맹퇴치를 위한 브나로드운동 등을 전개하였다. 1934년 신사참배 거부를 옹호·지지하였다. 1936년 8월 손기정의 가슴에 새겨진 일장기를 지워버린 사건으로 사임하였다. 광복 후 국민대회준비회를 조직하고 위원장으로 취임하였고 한국민주당의 중앙집행위원회 수석총무에 추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