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광노
인광노는 나무를 얇게 깎아 그 끝에 유황을 묻혀 불을 옮길 때 사용했던 도구이다. 성호 이익(星湖 李瀷, 1681-1763)의 문답을 엮은 『성호사설星湖僿說』과 유암 홍만선(流巖 洪萬選, 1643-1715)의 『산림경제山林經濟』 등에는 글 읽는 선비가 만들어 사용했다는 용도를 전하고 있다.
석유 램프
석유가 도입된 이후 등잔이나 초보다 더 밝고 오래 지속되는 석유 램프가 선호되었다. 본 작품은 심지를 끼우는 부분과 몸통이 분리되는데 석유 램프의 초기 모델로 추정된다.
성냥과 성냥갑 케이스
중국에서 생산된 성냥과 성냥갑 케이스이다. 셩냥갑 케이스는 금속과 나무로 제작 되어 화려한 문양으로 장식되었다.
양초 2점
밀랍이나 기름을 원통형으로 성형하여 심지를 박아 불을 밝히는 등화구인 양초이다. 개항 이후 파라핀으로 만들어진 양초가 등장하면서 대중화되었다. 본 작품은 양초 표면에 정교하게 용이 시문되어 상류층에서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양초 6점
1914년 부산의 다테이시[立石] 상점에서 제작한 양초로 조선총독부에서 금패를 수상하였다.
부시통
부시, 부싯돌과 부싯깃이 가죽끈으로 연결되어 들어있는 목제 부시통이다.
부시
부시는 부싯돌을 쳐서 마찰로 불을 일으키는 전통적인 발화 도구 중 하나이다. 출품된 부시들의 표면에는 음각으로 여러 문양이 새겨져 있어 상류층에서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부시쌈지, 부싯깃, 부시, 부싯돌
부시로 불을 피우기 위해 사용되는 부싯돌과 쑥잎 등을 곱게 갈아 만든 부싯깃이다.